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최근 정기총회를 갖고 ‘김기수 대표회장 체제’를 출범시켰다.신임 대표회장 김기수 목사는 취임인사를 통해 “형제가 연합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며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자세로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이요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세로 처음부터끝까지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기총의 기구와 행정을 쇄신하고 개혁을 통해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 정부와 사회에 대한 기독교의 위상과 지도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기총은 총회에서 창립 13주년을 기념하는 선언문을 발표하고,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 광림교회 김선도, 충신교회 박종순, 순복음인천교회 최성규, 왕성교회 길자연 목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기총은 선언문에서 “한국 교회는 북한 선교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해 감은 물론 북측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의 교류를 통한 선교적 협력도 적극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선언문은 또 “당리당략과 권력투쟁에만 매달리는 정치권은 정신을 차려야 하며 기독교 지도자들 또한 하나님과 세상을 향해 떳떳할 수 있는가를 반문하면서 각성, 회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표회장 이·취임식은 7일 오전11시 서울 여전도회관 14층 강당에서 열리며, 퇴임하는 이만신 목사는 명예회장으로 추대된다.
김철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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