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에 함유된 유해성 발암 물질인 니코틴을 체내에서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새로운 기능성 껌이 출시됐다.동양제과는 31일 담배를 필 때 체내에 흡수돼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니코틴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주는 기능성 껌 ‘니코-엑스(NICO-X)’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 껌 ‘니코-엑스’에는 신물질 ‘니코-엔(NICO-N)’이첨가돼 니코틴을 효과적으로 해독, 니코틴 대사의 산물 중 50% 이상을 인체에 무해한 코티닌으로 전환시켜 소변으로 배출하게 하는 효능을 갖고 있다.
‘니코-엔’은 바이오 벤처기업인 유젠바이오가 수원대 첨단 과학기술연구원 산하 생물산업연구실 정종문 교수팀과 15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4년 여간공동연구 끝에 지난 해 11월 개발을 완료, 상품화에 성공한 신물질.
동양제과는 최근 이 같은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임상실험을 연세대 의대 김현원교수팀에 의뢰한 결과, 전체 임상실험자의 소변 내 코티닌 농도가 이 껌을 씹었을 경우 평소보다 약 30~80% 증가 했다고 밝혔다.
임상실험은 20~30대 초반의 건강한 남성으로 흡연기간이 2년이상 된 3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동양제과는 ‘니코-엑스’에는 니코틴 해독기능 뿐 아니라 금연시 나타나는 금단증상과 중독성을 완화하는 기능까지 포함돼 금연보조제의 역할도 있다고 덧붙였다. 가격은 1통에 5,000원.
장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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