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은행간 시장선점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한빛은행은 기업들을 위한 인터넷뱅킹시스템(www.ehanvit.co.kr)을 새로 구축, 2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인터넷뱅킹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고도‘알림창’을 통해 고객들에게 통장잔액ㆍ입금내역ㆍ결제승인요청ㆍ환율 및 금리 등 각종 금융정보를 수시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 자료호환기능이 뛰어나직원 급여이체같은 대량이체서비스도 간단한 조작만으로 가능하다는 것이 은행측의 자랑이다.
국민은행은 2월부터 두달 동안 인터넷뱅킹을 통해 대학등록금을 납부하는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학비를 지원하는 특별이벤트를 실시한다. 행사기간 중 국민은행 홈페이지(www.kookminbank.com, www.hncbworld.com)에 접속, 등록금을 납부하는 고객 가운데 75명을 뽑아총 2,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외환은행은 업계 최초로 1일부터 인터넷 외환딜링 서비스를 시작한다. 고객들은 외환은행이 개설한 외국환전문 포탈사이트(FXkeb.com)에서 실시간 직거래를 통해 현물환 및 선물환을 시장환율로 매매할 수 있다.
제일은행은 정보통신부와 함께 인터넷 뱅킹(e-Korean) 교육을 연중 실시키로 했다.자사 인터넷뱅킹 회원이 교육에 참가할 경우 수강료의 일부(5,000원)를 지원하고, 추첨을 통해 10만~30만원짜리 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경품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 입장에선 인터넷뱅킹 이용자가 늘어날수록 인력이나 시간, 비용을 크게절감, 경영효율을 꾀할 수 있다”며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인터넷 분야에 대한 투자와 마케팅이 갈수록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변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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