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스트리트 저널의 대니얼 펄(38)기자 납치범들이 30일 e메일 메시지를 보내와 아프가니스탄 포로들이 석방되지 않을 경우 24시간 안에 자신을 살해할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이 신문이 보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납치범들은 파키스탄에서 활동중인 다른 미국 기자들을 납치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펄 기자가 이스라엘 정보요원이라고 비난했다.
극제언론인협회(IPI)는 이날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에게 보낸 공개 서한에서 “펄 기자의 신변안전과 조건 없는 석방을 위해 힘이 닿는 한도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한편 파키스탄 경찰은 펄 기자 실종사건과 관련해 수배를 해온 이슬람 극단주의자 무바라크 알 리 샤 길라니를 전격 체포했다고 고위 관리들이 밝혔다.
/이슬라마바드ㆍ뉴욕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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