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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태릉스케이트장 관리는 동네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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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태릉스케이트장 관리는 동네급

입력
2002.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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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두 자녀와 함께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찾았다.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고 스케이트 날을 간 후에 연결되는 통로를 따라 보관함 쪽으로 갔다. 마침 의자가 있길래 작은 아이를 앉히고 스케이트를 신기려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관리인으로 보이는 할아버지가 오시더니 왜 여기서 스케이트를 갈아 신느냐면서 소리를 지르셨다.

그러더니 아이를 떠밀고 의자를 빼앗아 갔다. 어이가 없었다.

곧바로 관리사무소에 가서 따졌더니 직원들은 그 사람은 보관함 임차인인데 손님들과 자주 마찰이 있지만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스케이트장에 요금을 내고 왔으면 시설을 이용할 권리가 있다. 그런데 보관함 관리자라는 이유로 그 앞에서 신발 갈아 신는 것조차 제지하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

또한 계속 문제가 되었다면 관리사무소측에서 조치를 취하거나 보관함 앞에 안내문이라도 붙여 놓아야 하는 것 아닌가.

국제스케이트장의 위상에 맞지 않는 관리자의 태도에 실망스럽기만 하다.

/ 최진하ㆍ서울 노원구 상계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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