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상암동에는 서부운전면허시험장이 있어서 그 부근에 운전면허학원이 밀집되어 있다. 출퇴근 때마다 여러 운전면허학원의 노란색 연수차량을 자주 보다 보니 이제는 면허학원 수강생들이 어떤 코스로 도로연수를 받는지도 알게 됐다.그런데 이들이 유턴이 금지된 곳에서 불법유턴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본다.
이들이 불법유턴을 하는 곳은 서울 은평구와 경기도 향동동의 경계 지점인데 현재는 146번, 146-1번, 59번 시내버스를 비롯해서 마을 버스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주차장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이 부근 도로는 비교적 한산하기는 하지만 처음의 운전 습관이 평생 이어진다는 점을 생각하면 도로연수에서의 불법유턴은 매우 큰 문제이다.
더구나 이 곳은 서울시 버스투어의 출발과 종착점이라 이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도 좋지 않은 인상을 줄 것이다.
도로연수 코스를 바꾸어서라도 잘못된 운전교습은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
/ 이범석ㆍ서울 은평구 수색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