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公에 대출남북기금 900억 정부,원리금상황 유예

정부는 31일 금강산 관광사업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에 빌려준 남북협력기금 900억원에 대해 관광특구 지정과 육로관광이 이뤄진 후 2년까지 원리금 상환을 유예해 주기로 했다.정부는 이날 정세현 통일부 장관 주재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자율의 경우 유예기간인 육로관광 후 2년까지는 연1%로 계산하고,이후 연4%를 적용하면서 원리금 상환문제를 다시 협의키로 했다.

관광공사는 조만간 미집행 대출금 450억원을 현대아산의 관광사업 정상화에 투입할 전망이다.

정부는 현대아산이 요청한 금강산 외국상품판매소 설치사어도 다음주께 승인해 줄 방침이다.정부는 그러나 관광경비 지원 문제의 경우 다른 관광지와의 형평성문제와 여론 등을 감안,신중히 추진키로 했다.

이동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