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서부강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서광을 비췄다.필라델피아는 31일(한국시간)필라델피아 퍼스트 유니언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2001~2002시즌 경기에서 앨런 아이버슨(38점)과 데릭 콜맨(18점 9리바운드)을앞세워 미네소타를 96_91로 꺾었다.
동부컨퍼런스 대서양지구는 올시즌중반을 지난 현재 7개팀중 5개팀이 승률 5할을 뛰어 넘는 최대 격전지. 시즌 초반 12승18패로 래리 브라운 감독의 사임설까지 나오는 등 난조에빠졌던 필라델피아는 강력한 수비가 살아나고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로 최근 10경기중 8경기를 잡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23승(22패)??를거두며 올랜도 매직과 워싱턴 위저즈를 따돌리고 지구 3위로 뛰어올랐다.
경기는 미네소타의 ‘킬러’ 월리 체르비악(31점)과 필라델피아의 주포 아이버슨의 맞대결. 체르비악은 첫 올스타 출전으로 신바람이 난 듯 3쿼터까지25점을 폭발시켜 팀의 70_69 리드를 주도했다. 전날 15득점으로 극심한 슛 난조에 빠졌던 아이버슨도 뒤지지않고 승부처에서 진가를 발휘했다.아이버슨은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어 박빙의 승부를 마무리했다.
최근 5할에 못미치는 승률로비틀거리던 LA 레이커스는 샤킬 오닐(30점 14리바운드), 코비 브라이언트(23점 8리바운드)의 활약으로 트레이시 맥그레이디(22점)가 분전한올랜도 매직을 111_93으로 누르고 서부컨퍼런스 태평양지구 선두 새크라멘토 킹스를 2경기차로 추격했다.
●31일 전적
필라델피아 96_91 미네소타
인디애나 83_82 멤피스
디트로이트 88_71 애틀랜타
LA레이커스 111_93 올랜도
유타 89_78 시카고
이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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