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2부(박용석ㆍ朴用錫부장검사)는 31일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의 동생 승환(承煥)씨에게 1억원을 주고 세금감면을 청탁한 사채업자 최모(66)씨를 금명간 소환,조사하기로 했다.검찰 관계자는 “최씨 잠적설에 대해 확인작업을 벌였으나 출국한 흔적은 없었다”며 “소재가 확인되는 대로 소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난해 6월 최씨에 대해 40억원대의 세금을 부과했던 국세청 현황자료를 입수, 검토 중이며 세금부과 담당자인 서울지방국세청 관계자도 함께 소환하기로 했다.
검찰은 특별검사팀 조사결과 등 자료 검토작업을 통해 최씨의 감세청탁이 이뤄진 경위를 우선 조사한 뒤 최씨와 승환씨, 승환씨의 누나 승자씨 등을차례로 소환할 예정이다.
검찰은 또 지난해 11월 신병치료차 출국, 현재 미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안정남(安正男) 전 국세청장에 대해 가족들을 통해 귀국을 종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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