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반도체는 30일 D램 반도체의 현물시장 공급을 줄이는 대신 전략적 거래선 및 장기공급계약 거래선에 물량을 할당키로 했다.이 같은 조치는 최근 반도체 경기회복으로 재고가 사실상 소진된데 따른 것으로, 장차 마이크론과 인수협상 결렬에 대비한 전략적 포석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작년말부터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PC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윈도XP 및 펜티엄4 수요가 살아남에 따라 시장은 현재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SD램및 DDR을 미국시장의 전략거래선에 최우선적으로 할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닉스는 이 같은 시장수급상황변화에 대응키 위해 생산물량을 확대하는 한편 0.18㎛급인 미세회로선폭기술을 조기에 0.15㎛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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