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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이후 기상통계…월드컵 개막일 큰비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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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이후 기상통계…월드컵 개막일 큰비 없을 듯

입력
2002.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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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될 월드컵 개막일(5월31일) 서울 상암구장의 날씨는 어떨까.30일 기상청이 내놓은 ‘월드컵 기상전망 및 대책’에 따르면 기상관측 시작(1907년)이후 서울의5월31일 강우일 수는 56일로 관측일(91일)의 절반을 웃돌았다.

그러나 이중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5㎜ 이상 비가 온 경우는 17일(19%)에 그쳤고, 평균기온은 영상 19.8도, 평균 습도는 64%로 조사돼 개막 행사나 개막 경기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회가 진행되는 6월의 우리나라 평균 기온은 영상 19~23도로 경기에 알맞은 쾌적한 날씨를 보였으며,22~24일 전국이 장마권에 접어들지만 강수량은 110㎜~280㎜로 그다지 많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상청은 월드컵 기간 중 전국 10개 경기장에 자동기상관측장비(AWS)를 설치해 기상상황을 실시간중계하고, 1시간 일기예보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또 우리나라를 방문할 외국인들의 준비를 돕기 위해 경기 개최도시의 기후정보를 담은 안내책자를 발행ㆍ배포하기로 했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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