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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이란·이라크는 악의 축" 부시,美위협 不容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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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이란·이라크는 악의 축" 부시,美위협 不容 경고

입력
2002.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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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9일 북한,이란,이라크 등 3개 국가를 '악의 축'(Axis of Evil)이라고 지칭하고 "미국은 이들 국가로부터의 위험이 가까이 다가올 때까지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햇다.부시 대통려은 이날 밤 9시15분 미상하양원 합동회의에서 행한 자신의 첫 연두교서 발표에서 "대량 살상 무기를 개발,보유,확산시키고 있는 국가들과 그의 테러리스트 동맹들이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대 테러전쟁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면서 국민을 굶주리게 하는 나라"라고 지적했다.북한 등 3개국을 '악의 축'으로 지목한 것은 2차 대전당시 독일,이탈리아,일본등의 추축국에 비유한 것이며,특히 북한을 이란,이라크 등 중동국가들과 같은 대미 위협국가의 반열에 꼽아 경고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부시 대통령은 이어 대테러 전쟁의 수행,국내 안보 강화 및 경기 회복등을 올해의3대 국정지표로 제시하고 미국은 전쟁의 승리와 경기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할것 이라고 선언했다.

부시 대통령은"동맹국들과 함께 테러리스트와 그 지원국들이 대량살상 무기 제조 및 운반기술,물자등에 접근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면서 "미국과 그 동맹국들을 보호하기위해 효과적인 미사일방어시스템(MD)을 개발,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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