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일 월드컵이 서울시 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는 얼마나 될까?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30일 “월드컵이 서울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생산부문 유발효과가 3조7,705억원이고 부가가치 유발효과도 2조1,494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고용창출 효과는 8만9,944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정개발연구원의 한영주 박사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자료를 기초로 서울시 산업연관표 I/O(Input/Output) 모델을 도입해 이같은 구체적 분석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KDI는 월드컵이 국내경기에 활성화하는 효과로 생산 유발효과 11조4,797억원,부가가치 유발효과 5조3,357억원, 고용창출 효과 35만496명 등을 예상했었다.
한 박사는 “서울시가 생산유발 효과의 경우 국내경기의 3분의 1정도,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절반에 약간 못미칠 정도로 비중을 높게 차지한다”며 “외국관광객들이 부산, 서귀포 등 지방에서 경기를 보더라도 한국에 온 이상 서울은 한번쯤 들러 묵게 돼있다”고 설명했다.
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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