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마을버스 너무 비싸요”서울에서 분당신도시로 최근 이사온 주부 김모(36)씨는 대형 할인점에 가기 위해 마을버스를 탔다가 너무 비싼 버스요금에 당황했다.
서울에서 300원을 냈는데, 수도권인 분당에서 400원을 받으니 어이가 없었기 때문.
“왜이렇게 비싸냐”고 묻다가 “(돈)내기 싫으면 내려라”는 운전기사의 답변에 무안만 당했다. 분당 일산 평촌 중동 산본 등 수도권 신도시지역을 운행하는 마을버스의 요금이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백화점과 같은 대형유통체인의 셔틀버스가 운행되던 지난해 7월까지는 주부들로부터 별다른 불만이 없었으나 셔틀버스 운행중단후 마을버스가 중요한 이동수단으로 등장하면서 주민들간에 조직적인 요금인하 캠페인까지 나올 조짐을 보이지 있다.
현재 5대 신도시 중 분당 일산 평촌 중동 등 4곳의 마을버스 요금은 400원, 산본은 430원이다.
일산신도시권에 포함되는 원당지역은 무려 450원으로 서울에 비해 50%나 비싸다.
성남시 관계자는 “서울에 비해 마을버스승객이 적기 때문”이라며 “승객이 적은 만큼 요금보전을 해 줄 필요가 있다”고 해명했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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