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특수부(윤석만 부장검사)는 29일 해양경찰청 차장 이경우(52·해양출신)치안감이 부하직원들로부터 인사청탁 명목으로 수천만원대의 뇌물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30일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검찰은 이날 새벽 이 치안감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서랍에서 현금 1,000만원과 미화 8,000달러를 압수하고 이 치안감을 긴급 체포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치안감이 부하직원으로부터 인사청탁의 대가로 돈을받았음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이 치안감은 28일밤 혈줄알코올 농도 0.11%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자신의 비위 첩보를 입수하고 추적중이던 국무총리실 사정반에 적발돼 검찰에 넘겨졌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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