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자 신문에서 ‘건수 올리기식 무대포 사정은 금물이다’라는 기사를 보았습니다.국어사전에는 ‘무대포’라는 단어가 없었습니다. 어원과 정확한 뜻을 알고 싶습니다.
/조정근ㆍ강원 춘천시 효자1동
▶ ‘무대포’는 국어사전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단어입니다.
단어의 어원이 일본어이기 때문입니다. 대신 일어사전에 ‘무철포(無鐵砲)’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는 일본어 발음으로 ‘무뎃포’혹은‘무뎃뽀’로 ‘무모한, 분별없는, 앞뒤를 안가리는’ 등의 뜻입니다.
국립국어연구원에 따르면 이 단어를 외래어표기법에 맞게 쓰자면 ‘무뎃포’입니다.
그런데 연구원은 이 단어를 가급적 사용하지 말 것을 권유합니다. 일본어투이고 그리 권장할 만한 표현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말인 ‘막무가내’나 ‘무모’란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 문화관광부도 1997년 발간한 ‘국어순화자료집’에서 이 단어를 다마네기(양파)와 함께 우리말로 순화해 사용할 단어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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