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영양제 주사를 맞던 모녀가 부작용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딸은 숨지고 어머니는 중태에 빠졌다.경기 성남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시30분께 정모(65)씨와딸(45)이 집에서 S제약에서 만든 영양제 주사를 맞은 뒤 경련 등의 이상증세를 보여 서울 송파구 J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정씨 딸은 병원에서치료를 받다 이틀 뒤인 27일 오전 숨졌고, 정씨는 중태다.
경찰 조사결과 정씨 모녀는 지난해 12월 공공근로 일을 하다 유모씨로부터 영양제를 구입한 이웃주민 임모(60)씨에게 병당 2만5,000원씩 주기로 하고 양양제 주사를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임씨를 상대로 영양제 구입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약병을 수거, 국립과학연구소에성분분석을 의뢰했다.
한창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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