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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은 매수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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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은 매수기회"

입력
2002.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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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들의 이익 모멘텀이 부상하고 있는 만큼 주가 조정은 다시 한번 대표기업을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는 주장이 나왔다.현대증권 박문광 투자전략팀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갖고 “거래소 주요 종목 173개사의 올해 순이익이 25조2,000억원으로 지난 해에 비해82.3%나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중장기 주가 상승의 동인이 마련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팀장은 특히 미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의 주가수익비율(PER)이평균 50배에 달하는 데 비해 거래소 상위 20위의 PER는 13배에 그치고 있는 점이 최근 한국 증시 차별화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강력한 이익 모멘텀에기초한 주가 재평가(Rerating) ▦채권에서 주식으로 이동하는 부동 자금의 자산 재분배(Rebalancing) ▦신흥시장에서 선진시장으로 대접받는 증시 재인식(Repositioning)등 ‘3R’를 현 한국 증시의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는 “단기 급등에 따른가격적 부담 등 주가 조정을 야기할 변수가 있지만 중장기 상승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조정은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로 저가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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