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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시황 / 7일만에 하락 반전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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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시황 / 7일만에 하락 반전 '숨고르기'

입력
2002.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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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연속 숨가쁘게 상승 가도를 달려온 종합주가지수가 7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마침내 조정기를 맞았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추가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장을 주도했던 외국인이 나흘만에 매도세로 전환하며매물이 많았다.선물시장 고평가가 지속되며 프로그램 매수세의 유입으로장 중 반등세를 보이기도했지만 마감 동시호가에서 하이닉스반도체의 낙폭이 커지며 지수는 결국 하락세로 마감됐다. 지수는 6.21포인트(0.79%) 하락한 774.03을기록했다.

지수관련 대형 블루칩과 옐로칩 종목은 대체로 보합권에 머무른 가운데 반도체주들은약세, 반도체 장비주는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1% 하락했고 하이닉스반도체는 마이크론과의 협상 결렬설이 전해지며 8%나 폭락했다. 그러나 케이씨텍이상한가로 뛰었고 디아이가 9%, 신성이엔지가 8% 상승하는 등 반도체 장비주는 초강세를 기록했다.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골드, 대양, 제일금고와 한불종금 등이 상한가를 쳤고 전북은행을비롯 지방은행들이 그동안의 저평가를 해소하고 반등했다. 그러나 28일 급등했던 증권주는 급락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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