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코쿤…아파스텔…수익형 부동산 주목하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코쿤…아파스텔…수익형 부동산 주목하라

입력
2002.01.30 00:00
0 0

새해들어 정부의 부동산시장 과열억제대책들로 향후 부동산경기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지난해 말이후 부동산 경기활황을 예측하며, 올 한해 ‘부동산 대마불사’를믿던 투자자들은 이같은 급작스런 정부의 부동산 투기대책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투자전략을 어떻게 수립해야 할지 무척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있다.

전문가들은 정부발표와 같은 주요 변수에도불구하고, 재테크차원에서 유망 틈새시장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우선 서울권 아파트의 경우 중소형평형대의 수급불균형이 최소 2년은 지속되기때문에 여전히 임대수요가 꽤 있다는 분석이다.

또 올해 대거 선보일 예정인 독특한 신개념 부동산 상품들도 노려볼 만하다. 전문가들은 부동산의 트렌드를사전에 파악하고 발 빠르게 움직이면 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신개념 임대상품

올 해는 미니텔, 다가구 주택을 개조한코쿤하우스(소형 임대주택),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결합한 형태의 아파스텔 등 차별화한 임대 사업용 상품이 대거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아파트,다세대, 다가구 등으로만 한정되던 주거용 부동산 시장도 다양화가 예상된다.

이 상품들은 6∼10평 규모의 소형인데다 분양가격이 기존 아파트에 비해 저렴해 1억원 내외의 투자비용으로 뛰어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대부분 물량이 도심이나 역세권에 위치해실수요가 꽤 풍부해 연 10∼15% 가량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제주도 개발특별법이 도입되면서 이목을끌기 시작한 ‘펜션(임대용 주말별장)’도 수익형 레저 부동산으로 유망한 투자처로 꼽힌다.

현재 40여개 펜션이 국내에 운영되고 있지만 주 5일근무제로 여가선용시간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아직 초기 시장으로 분류된다.

■간접투자시장

지난해 첫 도입이후 그다지 크게 빛을보지 못했던 부동산 간접투자가 활성화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도 이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최소요구 자본금인하, 투자대상 확대 등 다양한 개정안을마련하고 있다.

특히 장기증권저축에 2002년 3월까지가입해 CR리츠 주식에 투자할 경우 세액 공제 7.7%와 리츠사들이 예상하는 최소 배당률 8%를 합쳐 15% 이상의 고수익도 가능해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현재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간접투자상품은‘교보-메리츠퍼스트 CR리츠’가 가장 눈에 띈다. 하지만 조만간 6∼7개 업체가 리츠사 설립과 코스닥 등록을 준비하고 있어 선택의 폭도 넓어질전망이다.

닥타아파트 곽창석(42)이사는 “이들상품은 안정적인 자산운용과 수익성을 함께 갖춘 ‘저위험 안정수익’의 특징을 갖고있다”면서 “보수적인 투자자들에게 적절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시중 은행이 지난 한 해 경쟁적으로판매에 나선 은행 부동산투자신탁 상품도 안정성 높은 아파트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8∼12%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기존 부동산시장 향방

지나치게 상승한 가격 탓에 기존 아파트나오피스텔에는 아예 눈길조차 주지 않으려는 투자자들이 많다.

전문가들은 발전가능성이 높은 역세권, 강남인접권 등에 위치한 아파트를 전세금을 떠안고매입하는 투자 방식을 권하고 있다.

최소 2년간 수도권 전 지역에서 소형아파트공급부족은 심화할 것이기 때문에 값이 하락하는 경우는 없다는 이유에서다.

따라서 여유자금이 1억원 미만에 1가구 2주택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내집마련을 겸해서 전세를 끼고 집을 사두는 것도 괜찮다고 조언한다.

반면 오피스텔과 상가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접근할 것을 요구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주거용 오피스텔의 경우 공급과잉 조짐을 보이고 있고, 상가의 임대수익은 경기동향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올 상반기 쏟아지는 주거용오피스텔의 경우 실제 입주시점인 2, 3년 후 공급이 늘어날 소형아파트에 밀릴 공산이 크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47)사장은“오피스텔을 선호한다면 반드시 역세권을 끼고 차별화 할 수 있는 곳을 골라야 한다”며 “상가는 가급적 웨딩상가, 대형극장을 포함 한 곳 등 세분화한테마상가를 중심으로 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종덕기자

lastarad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