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남한 면적의 3분의 2에달하는 태평양 심해저 광구의 단독 개발에 착수한다.해양수산부는 29일 1994년 유엔으로부터광구개발권을 인정받은 태평양 심해저 'C-C'(Clarion-Clipperton)해역 15만㎢중 경제성이 높은 7만5,000㎢를 8월까지 단독개발광구로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지역은 하와이에서 동남 쪽으로2,000㎞떨어진 곳의 수심 4,800∼5,200m 심해저. 이 곳은 망간, 니켈, 구리, 코발트 등 금속자원이 풍부하게 함유된 망간단괴 4억2,000만톤이 분포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연간 300만톤씩 생산할 경우 100년 이상 채광할 수 있는 양으로 경제적 가치는 1,500억달러에 해당하며매년 2조원 이상의 수입대체 및 수출효과가 기대된다.
해양부는 2015년으로 예정된 상업생산에 앞서 우선 채광지역(2만㎢) 선정과 채산성평가를 위한 정밀탐사작업을 내 년부터 2010년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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