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인터넷 강의만으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취득한 졸업생들이처음으로 배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사이버교육업체인 ㈜싸이버MBA는 29일 아주대 경영대학원과 공동으로 마련한 온라인 정규석사 학위 취득 프로그램을 마친 졸업생 48명이 2월말 아주대 졸업식에서 MBA학위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실제 학교를 다니며MBA를 취득한 졸업생들과 똑같은 학력이 인정된다.
이들은 지난해 3월 실제 경영대학원과 동일한 학기당 250만원의 수강료를내고 아주대 사이버 경영대학원에 입학해 4학기만에 학위를 취득했다.
사이버 MBA졸업생들의 대부분은 변호사, 의사 등 전문직 종사자와 대기업 임직원들.이 가운데 4명은 미국 등 해외에서 인터넷으로 강의를 받으며 과정을 마쳤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인터넷으로 MBA 과정을 밟은 최경남(33, 의사)씨는“인터넷강의는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들을 수 있어 편리하다”며 “인터넷강의가 아니면 직장생활을 하며 학위를 취득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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