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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길라잡이 / 임대사업은 '예정' 역세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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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길라잡이 / 임대사업은 '예정' 역세권서

입력
2002.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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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저금리 영향으로 당분간 부동산이재테크 수단으로 가장 매력적이라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다.실제로 주택임대사업자수가 1999년말 7,700명에서 지난해11월말 15,795명으로 2배가량 늘어난데다, 최근에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점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사실 은행금리보다 높은 월세가 보장되고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얻는 수익까지 생각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투자수익상품은 찾아보기 힘들다.

현재 중소형 아파트 공급부족으로 2~3년간 추가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설득력도 있다. 특히 기존 소형 아파트는 재건축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투자 수익률이 높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임대보증금에 대한 소득세가면제되고 임대 사업자에 대한 대출 보증한도도 6,000만원에서2억원까지 년 5,5%로 인하되는 점도 매력적이다.

하지만 모든 투자는 투자자산규모와처지에 맞아야 한다. 또 자신의 투자규모에 맞춰 투자처를 찾더라도 기본적으로 점검해야 할 사항이 있다.

우선 임대사업을 하려면 유동인구가 많고전월세 수요가 많은 역세권이 유리하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또 노후아파트보다는 신규아파트를 노려야 한다.

수익률을 더욱 높이려면 현재 개발이완료된 곳 보다는 전철이 들어설 예정인 곳이나 발전이 가속화되는 위치가 좋다.

세금도 중요한 점검사항. 기존 종합소득이 많은 투자자는 월세보다 전세가 유리하며 소득이 적거나 없는 투자자는월세가 유리하다.

보증금에 대해서는 종합소득세가 과세되지 않지만 월세이율이은행이율에 비해 훨씬 높기 때문이다. 그리고 같은 값이면 신규 미분양 아파트를 구입해 임대 사업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왜냐하면 올 해까지 신규아파트를분양 받는 사람은 양도소득세가 면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택임대사업은 소형아파트공급이늘어나 입주가 본격화하는 2005년 이후에는 수익률이 하락할 것으로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최근 부상하고 있는 간접투자상품이나 펜션 등 부동산 신상품에도 항상 관심을 기울이는 분산투자의 자세가 필요하다.

/김영진ㆍ내집마련정보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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