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LA 레이커스를 꺾고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 패배를 설욕했다.필라델피아는 28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퍼스트 유니언 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2001~2002시즌 경기에서 앨런 아이버슨(29점)과 데릭 콜맨(18점 12리바운드)의 활약으로 레이커스를 93_87로 꺾었다. 필라델피아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을 거두는 가파른 상승세로 지난 시즌 준우승팀의 면모를 회복하고 있다.
필라델피아의 아이버슨은 8경기만에 30점 이하를 넣었지만 경기 막판 몰아넣기로‘해결사’의 진가를 과시했다. 아이버슨은 69_69로 맞선4쿼터 초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여는 등 승부처인 4쿼터에서만 14점을 쏟아부었다.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와 샤킬 오닐이 20점, 26점을각각 잡아내며 분전했으나 패배, 필라델피아전 5연승(챔피언 결정전 포함) 행진을 마감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패배로 서부 컨퍼런스 승률 3위로 떨어져댈러스 매버릭스의 돈 넬슨 감독이 다음달 열리는 올스타전 서부 컨퍼런스 사령탑을 맡게됐다.
트레이시 맥그레이디_빈스 카터의 신세대 대결로 관심을 모은 올랜도 매직과 토론토 랩터스의 경기에서는 카터(32점)가 맹활약한 토론토가 106_97로 승리, 올랜도의 4연승을 저지했다.
● NBA 28일 전적
필라델피아 93-87 LA레이커스
토론토 106-97 올랜도
이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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