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오랜만에 날았다. 상승률 뿐 아니라 상승종목수 등 체감지수도 거래소시장에 비해 월등히 앞서가며 80선을 눈앞에 뒀다.코스닥지수는 작년 6월1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상승종목수도 669개로 종전기록인 작년 10월4일의 641개를 뛰어넘었다. 모처럼 거래도 활발해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작년 11월27일 및 5월29일 이후 최대였다.
그동안 거래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데 따른 순환매에다 강도높은 외국인 순매수가 힘을 실은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이 442억원의 대규모 순매수로 시장을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114억원, 183억원의 매도우위로 차익실현에 주력했다.
전업종이 오른 가운데 인터넷(10.11%), 소프트웨어(10.1%), 컴퓨터서비스(6.0%) 등의 상승폭이 컸다.
약보합에 머문 휴맥스를 제외하고 시가총액 10위내 종목이 모두 올랐다. 종목별로는 안철수연구소, 소프트포럼, 한국정보공학, 이니텍, 시큐어소프트, 퓨쳐시스템 등 보안주들이 무더기로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초강세를 보였다.
진성훈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