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9일 9,10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하는 대폭개각을 단행한다.이한동 총리는 유임이 확정됐다.이번 개각에서는 박지원 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이 청와대 특보에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다.박 전 수석은 비서실장에 내정된 전윤철 기획예산처장관과 함께 김대중 대통령의 잔여 임기동안 국정을 보좌하게 된다.이상주 청와대 비서실장은 교육부총리로 자리를 옮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8일 "29일 단행될 개각에서 9~10개 부처 장관이 교체될 것으로 안다"면서 "경제팀의 골격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나 의원 겸직 장관들은 당과 협의해 대부분 복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 념 경제부총리는 경제정책의 마무리를 위해 유임될 것으로 보이며 통일·외교·안보팀에서는 홍순영 통일부장관이 햇볕정책 혼선과 관련해 교체되고 후임에는 통일부 차관을 지낸 정세현 국정원장 특보,황원탁 주독일대사가 거론된다.
의원 겸직 장관인 장재식 산자,김원길 보건복지,김영환 과기,유용태 노동부 장관과 김덕배 중소기업특위위원장은 교체된다.
후임 산자부장관에는 오영교 KOTRA사장과 김진표 재경부차관이 거론되며 보건복지부장관에게는 김용문 전 차관과 이태복 청와대 복지노동수석이 거론된다.노동부장관에느 안영수 전 차관과 함께 이태복 수석이 물망에 오르며 김상남 전 차관도 거명된다.과기부장관에는 천성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위원장과 유희열 차관이 거론된다.
의원 겸직이 아닌 정치인 출신인 남궁진 문화관광,이근식 행자,김동태 농림,한명숙 여성,유삼남 해양수산부 장관 등은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양승택 정통부 장관이 경질될 경우 후임에는 박성득 전 차관과 김동선 현 차관이 물망에 오른다.기획예산처 장관에는 안병우 전 국무조정실장이 유력하다.이남기 공정거래 위원장도 교체 가능성이 있다.
청와대 비서실에서는 이기호 경제수석이 경질되며 후임에는 한덕수 정책기?關梔?과 김호식 국무조정실장이 거명된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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