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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아트페어'전…국내 작가작품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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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아트페어'전…국내 작가작품 한자리에

입력
2002.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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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아트페어에서 호평을 받은국내 작가의 작품이 한 자리에 모인다.서울 강남구 청담동 박여숙화랑(02-544-7393)은 2월 4~28일 최근 10여 년 동안 열린 국제 아트페어에서 호평을 받은 국내 작가 18명의 작품 32점으로 ‘포스트 아트페어’전을 연다.

특히 정창섭 서세옥 박서보 김강용 김태순 이진용 이영섭씨 등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아트 팜 비치와 샌프란시스코 아트페어 참가 작가들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끈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아트 팜비치(1월 10~15일)와 제4회 샌프란시스코 아트페어(1월 18~20일)는 역사는 짧지만 세계적인 미술견본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플로리다주의 휴양도시 팜 비치에서 열린 아트 팜 비치에는 27개 국, 60개 화랑이 참가해 지난해 9ㆍ11 테러 참사로 얼어붙은 국제 미술시장에 새 활로를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박여숙화랑은 2개 아트페어에100여 점을 출품해 모두 40점(6만8,000달러ㆍ8,800여만 원)을 판매했다.

화랑측에 따르면 캔버스에 모래를 붙여 벽돌이 마치 앞으로 튀어나온듯한 모습을 그린 한국 화가 김강용씨, 투박한 질감의 시멘트로 인물상을 표현한 조각가 이영섭씨 등이 큰 인기를 얻었다.

이중 김씨는 두 전시장에 마련된 ‘I Love NY’이라는 뉴욕 테러사태 기금모금을 위한 특별 부스에작품 1점을 기증해 많은 찬사를 받았다.

전시회에는 이 작가들의 근작과 화랑 소장작 등이 선보일 예정. 모노크롬 회화로 잘 알려진 중견작가 박서보씨와 정창섭씨는 동양적 사유가 돋보이는 평면작품을 내놓았고, 부산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 이진용씨는 낡은 인형과 옛 증명서 등을 상자에 담은 이색 설치작품 ‘In My Memory’를 출품한다.

전시회에는 이밖에 김종학 전광영 이강소 홍정희 최병훈 정종미씨 등이 참여한다.

박여숙화랑은 1991년 LA 아트페어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5개 국제 아트페어에 참가해왔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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