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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언론홍보비 보도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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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언론홍보비 보도 파문

입력
2002.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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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연예제작사들이 가수들의 음반 홍보를 위해 방송사 등에 수억 원의 홍보비를 뿌린다는 MBC ‘시사매거진 2580’의 보도에 이어 대중음악개혁 시민단체들이 검찰 수사를 촉구해 파문이 일고 있다.‘시사매거진’은 27일 “일부 가수 및 연예기획사들이 지상파와 음악케이블방송, 라디오,스포츠신문 등에 거액의 홍보비를 제공하고 있다”며 앨범 발표 당시 방송출연을 위해 1억2,000만원의 홍보비를 썼다는 가수의 인터뷰 등을 소개했다.

또 케이블방송에서 관행적으로 받고 있는 음반 소개 및 선곡료의 액수까지 밝혔다.

한편 대중음악 개혁을 위한 연대모임과 대중음악 개혁포럼도 28일 지난해 10월부터 음반ㆍ공연기획자들의 제보에 의해 작성했다는 자료를 발표하고 “공중파 방송을 타기 위해서는 1개 방송사에 1억2,000~2억원 가량의 홍보비를 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대중음악계의 불공정 관행을 뿌리뽑기 위해 홍보비의 실체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은경기자

ke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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