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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가이드 / 상품권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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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가이드 / 상품권 전성시대

입력
2002.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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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받고 싶은 선물, 가장 주고 싶은 선물.”설날 최고의 선물은 단연 상품권이다.

신세계가 11~20일까지 자사 회원고객 2,8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주고 싶은 선물로 상품권(38.5%)이 1위를 차지했고 받고 싶은 선물 역시 상품권(47.8%)이었다.

최근 들어 우온ㆍ오프라인 유통업체 대부분이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고,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홈쇼핑업체와 할인점도 앞다퉈 다양한 방식으로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쇼핑의 상품권은 백화점과 할인점인 마그넷, 롯데레몬 40개 전 지점, 호텔롯데, 롯데월드 등 모든 계열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수도권 지역에서 100만원 이상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24시간 무료로 배송해주고, 구매 금액에 상관없이 상품권을 한지로 싸서 금박 상자에 포장해준다.

신세계와 이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세계 상품권의 경우 이 회사의 단체 선물 매출액의 70%을 차지할 정도의 인기 품목이다. 삼성테스코의 홈플러스는 자사의 상품권 외에도 삼성상품권, 도서상품권 등을 판매하고 있다. 홈플러스의 올해 설 상품권 예상 매출액은 70억원으로 추석 대목 보다 무려 350% 신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홈쇼핑 업계에서는 LG홈쇼핑이 카탈로그에 수록된 제품을 전화로 주문해 구입할 수 있는 상품권을 발행했다.

인터넷 업체들이 발행하는 상품권은 가맹 백화점과 할인점, 극장, 서점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최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상품권은 신세계백화점, E마트, 종로서적, 테크노마트, 크라운베이커리, CGV 등 1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현금 역할을 하고 있다. 다음 상품권은 다음의 선물 사이트(http://gift.daum.net)와 제일은행 전국 각 지점에서 판매되고 5,000원, 1만원, 3만원, 5만원, 10만원권 등 5종류가 발행된다.

해피머니아이엔씨가 발행하는 ‘해피 21’은 T.G.I 프라이데이와 베니건스, 아웃백스테이크, 노보텔 등 양식당은 물론 한우리, 풀향기 등 한식당 등 전국 2,700여 가맹 식당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 상품권은 해피21 홈페이지(www.happy21.co.kr)와 삼성몰, 바이엔조이, SK디투디 등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며, 신한은행과 지하철 해피샵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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