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 등 국산 담뱃값이 내달 1일부터 갑당 200원씩 오른다. 또 일본산 담배인 ‘마일드 세븐’과 미국 필립모리스사의 ‘말보로 라이트’, ‘버지니아슬림’ 등도 150~200원 가량가격이 인상된다.재정경제부는 27일 담배제조업체들로부터 담뱃값 인상 신고를 접수한 결과,담배인삼공사와 일본담배산업(JT), 필립모리스 등 3곳이 인상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청서를 낸 업체들은 내달 1일부터 신고한 가격으로 담배를 팔게 된다.
이번 담뱃값 인상은 담배부담금을 현행 갑당 2원에서 150원으로 대폭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보험 재정건전화 특별법이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데 따른 것이다. 국산 담배는 디스 시마, 에쎄, 타임, 88라이트 등모든 담배가 일률적으로 200원 가량 오른다.
재경부 관계자는 “담배인삼공사의 경우 최근몇년간 원가상승요인이 발생, 국산담뱃값을 대부분 200원 올리는 내용으로 신고서를 접수했다”면서“인상폭이 이보다 적을 것으로 보이는 외국업체들 사이에 눈치작전이 치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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