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월드컵 전야제(5월30일)와 개막식(5월31일) 때 비가 올 경우 인위적으로 행사장 주변의 구름을 흩어지게 함으로써 강우를 막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27일 “성공적월드컵의 조건 중 하나는 날씨”라면서 “행사 당일 인공 강우억제 기술을 활용해 악천후를 막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는 작년까지 인공 강우실험은1 8회나 있었으나 억제실험은 한번도 없었다”면서 “강우 억제능력이 있는 미국, 러시아 등의 기상전문 회사에 의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1971년 이후 작년까지 31년동안 5월30일에 비가 온것은 14번, 5월31일은 23번으로 강수확률이 비교적 높았다.
이동준기자 dj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