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26일 태평양 상공에서 함정을 이용한 첫 해상 발사 실험인 단거리미사일방어(MD) 실험에 성공했다고 마이크 핼빅 대변인이 밝혔다.미군은 이날 오전 2시(그리니치 표준시ㆍ한국시간 오전 11시) 하와이 카우아이섬의 태평양 미사일 발사 기지에서 목표 미사일을 쏘아 올린 후 태평양에 있던 군함 레이크 에리호(號)에서 이지스 스파이-1 레이더로 목표 미사일을 추적,요격 미사일(SM-3)을 발사했다.
요격 미사일은 목표 미사일 발사 지점에서 북서쪽으로 480㎞ 떨어진 태평양 상공에서 목표 미사일 발사 후 18분 뒤 이 미사일을 명중시켰다.
함상 발사 MD 체제는 다른 국가에 기지를 만들지 않고도 세계 어느 곳에서든 MD 체제를 갖출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은 이번 실험에 큰 기대를 걸어왔다. 미군은 이날 실험이 단거리 미사일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워싱턴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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