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30대재벌.공기업등 환란후 일자리 29만개 줄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30대재벌.공기업등 환란후 일자리 29만개 줄어

입력
2002.01.28 00:00
0 0

대졸자가 취업하기를 선호하는 30대 재벌기업과 공기업, 금융산업 등의 일자리가 최근 4년간 29만개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노동연구원이 27일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 ‘청년층노동시장 구조변화와 특징’을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0대 재벌기업, 공기업, 금융산업 등 이른바 ‘괜찮은’ 일자리는 1997년 152만6,000개에서 지난해 123만7,000개로 28만9,000개 줄었다.

이 가운데 30대 재벌기업의일자리는 90만3,000개에서 70만2,000개로 20만1,000개 급감했다.

이들 ‘괜찮은’ 일자리의 대졸 청년층 고용비중도 지난 97년 9.6%에서 지난해 5.8%로 3.8% 포인트 낮아져 대졸자들이 새롭게 일자리를 구하는데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위기를 겪는 과정에서 신규 대졸자 보다는 경력자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져 이들 주요 기업의 신규대졸자 채용률은 지난 96년 65%(경력자 채용률 35%)에서 2000년에는 26%(경력자 채용률 74%)로 눈에 띄게 낮아졌다.

반면 최근 6년간 대졸자수 추이를 보면 지난 95년 32만4,000명에서 지난해 47만3,000명으로 15만명(46%)이나 증가했고 일반계 고교생의 대학진학률도 지난해 85%까지 높아지는 등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대졸자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