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일본에 수입된 미국산 쌀 포대에서 납성분이 발견된 것과 관련,국내에서도 미국산 수입쌀 포대 등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27일 밝혔다.농림부 관계자는 “미국쌀은 지난해 처음으로 3만톤의 수입계약을 체결, 이중 1만5,000톤이 작년 12월 국내에 들어와 전량 창고에 보관중이며 나머지 물량은 이달말 수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농림부는 식약청과 함께 수입된 미국쌀 포대에 대한 정밀검사에 나서는 한편1월말 수입물량도 포장용기와 내용물의 중금속 함유량 등 위해성 여부를 철저히 검사키로 했다.
국내에는 우루과이라운드(UR) 농산물협정에 따라 1995년부터 매년 최소시장접근(MMA)쌀이 수입돼 전량 가공용으로 소비되고 있으며 작년 MMA쌀 물량은 약 14만3,000톤에 이른다.
앞서 일본 농수산성은 미국에서 수입한 쌀을 담은 포대에서 허용치를 초과하는 납성분을 발견, 정부 보유미의 유통을 전면 중단시켰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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