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첸 상공에서 러시아 헬리콥터가 폭발, 북(北) 코카서스를 관장하는 장성을 포함해 러시아 군 사령관 2명과 대령 3명 등 모두 11명이 사망했다고 27일 인테르 팍스통신이 보도했다.한 비상대책부 관계자는 러시아 내무부소속 Mi-8 헬기가 이날 공중폭발직후 체첸 공화국 수도 그로즈니 북서쪽 슈켈코브스카야마을 근처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사고헬기는 체첸 칸할라 군기지를 이륙해 남(南) 코카서스주둔 러시아군본부가 있는 인근 북오세티아공화국 모츠코크로 비행중이었다.
모츠코크 러시아 치안군 사령부의 한 장교는 헬기 폭발은 테러리스트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러시아 내무부가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아프리카 앙골라에서도 이날 오전 안토노프-12 공군 전세기가 중부 목시코르웨나에 착륙을 시도하다 추락, 최소한 30명이 숨졌다고 국영 라디오가 보도했다.
사고직후 한 공군장교는 추락사실을 확인하면서도 탑승자가 얼마나 되는 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말하고 정부가 사고조사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모스크바ㆍ루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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