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는 25일 "나보고 5·16혁명으로 내각제를 부순 사람이 무슨 내각제냐고 하는데 5·16이 아니더라도 장면 정권은 다른 세력과 조직에 의해 쓰러지게 돼 있었다"고 주장했다.그는 이날 3공에서 국민의 정부까지 차관급 이상 공직을 지낸 인사들을 마포의 '홀리데이 인 서울'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5·16을 폄하하는 이를 이해할 수 없어 오늘 사실을 밝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미국은 이미 장면 정권으로는 북쪽과 대치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하고 이 정권을 끌어내리는 계획을추진했다"며 "5·16으로 미국의이런 계획이 무산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모임엔 강형훈 이영덕 이수성 전총리,최각규 이규성 전 부총리,강봉균 전 재경부 장관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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