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5일 연속 상승, 지수 770선을 넘어서 이른바 ‘대세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미국 경기회복 기대감이 다시 확산되면서 매도로 일관하던 외국인이 이틀째 대량 매수에 나선 것이 주가 급등의 원인이었다.
25일 종합주가지수는 장 중 한 때 26.41포인트나 올라 지수 780선을 훌쩍 넘었으나, 막판에다소 밀려 전날보다 16.97포인트(2.24%) 상승한 774.68로 마감됐다.
2000년 7월21일(783.06)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높은수치다. 전날 약세를 보였던 코스닥지수도 동반 상승해 1.46포인트(1.95%) 오른 76.4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급등은 지수 700선이 강하게 버팀목 역할을 해주면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 발언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수급측면에서도 그 동안 줄곧 매도세를 유지했던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3,000억원이 넘는 대량 매수에 나섰고, 기관도 1,400억원어치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해 지수를 가파르게 끌어올렸다.
거래소시장의 경우 오른 종목이 552로 내린 종목 240개의 2배가 넘었다. 그러나 코스닥은 오른종목과 내린 종목 수가 361개와 332개로 비슷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유입 등에 따라 원화가 강세를 보인 반면,엔화는 달러당 134엔대 후반에서 조정을 보여 원.엔 환율이 100엔당 985원까지 내려갔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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