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4일 지방선거와 제16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군의 정치적 중립과 공명선거를 다짐하는 내용의 세부 실천지침을 각급 부대에 시달했다.이 지침은 공명선거를 위해 ▦군의 정치적 중립 및 부재자 투표의 공정성보장 ▦오해를 살 수 있는 언행의 금지 ▦선거운동 기간에 정치인, 정당인 접촉 금지 ▦선거운동 유인물의 영내유입 차단 ▦예비군 지휘관 지휘 및감독강화 등을 명시했다.
특히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공ㆍ사석에서 정당 및 후보에 대해 의견을 피력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사회 일각에서의 여론조사,의견개진, 전화와 인터넷을 통한 낙선, 낙천, 당선 지지, 시위활동 등에 참가하는 것을 금지했다.
또 선거운동 기간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 동기ㆍ동문회,향우회, 종친회 등 각종모임의 참석을 금하고, 선거운동 기간에 정상적 업무 이외에 선거 관련 시설을 방문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침은 정당ㆍ정치인의 장병위문 활동은 각군 작전사령부 및 그 예하부대에 한해 허용하고, 기부금품은 후보자의 성명이나 소속 정당의 명의가 표시된 경우에는 받지않도록 했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