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LG전자와 함께 캄보디아에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이동전화 사업권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SK텔레콤의 해외 CDMA 이동전화 사업권 획득은 몽골, 베트남에 이어 세번째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양사의 합작회사인 SLD텔레콤은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800㎒대의 양방향 주파수대역 10.2㎒를 할당받아 향후 30년동안 캄보디아 전역에서 CDMA 이동전화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SLD텔레콤은 SK텔레콤, LG전자, 동아일렉콤 등 3사가 자본금8,769만달러를 출자해 2000년 4월 싱가포르에 설립한 회사로, SK텔레콤이 53.8%, LG전자가 44%, 동아일렉콤이 2.2%의 지분을갖고 있다.
SK텔레콤은 캄보디아에서 이동전화 서비스를 운영하고 LG전자는 주요 시스템공급을 맡아 올해 중반까지 수도 프놈펜 등 주요 도시에 CDMA 서비스망을 구축, 하반기부터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캄보디아 이동전화 시장에서 단기적으로는 시장 점유율 20%이상을 달성하고 중장기적으로는 IMT-2000 등 첨단 통신 분야에 진출, 1위 통신 사업자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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