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할인체인업체 월마트가 올해 포천지가 선정한 500대 기업 리스트의 정상에 오를 전망이어서 경쟁에서 패배, 파산한 K마트와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전세계에 4,150개 체인점을 보유한 월마트는 지난해 500대 기업에서는 2위를 차지했으나 2001 회계연도(2001년 2월~2002년 1월) 중 2,20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 1위였던 석유기업 엑손모빌을 제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부문 업체들이 500대 기업군에 끼어들기 시작한 것이 불과 1995년 부터임을 감안할 때, 월마트의 정상 등극은 3차 산업이 미국경제를 본격적으로 주도하는 시대를 맞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
아칸소주 벤튼빌에 본사를 두고있는 월마트는 40여년전 새뮤얼 무어 월튼의 할인점에서 시작, 파격적인 가격인하로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등 세계 곳곳으로 판매망을 넓히면서 지난 20 여년간 해마다 10%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해왔다.
4월 발표될 포천지 500대 기업군에서 3~5위는 GM, 포드, 제너럴 일렉트릭이 차지할 전망이다.
/뉴욕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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