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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길라잡이 / '급행 역세권'서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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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길라잡이 / '급행 역세권'서 기다려라

입력
2002.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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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하철 9호선 구간에 급행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다.경기 김포에서 서울 방이동 38km 구간 37개역 중에서 13개 환승역과 아셈무역전시장역 등 14개역만 정차하는 급행열차가 신설되면 급행열차가 정차하는 역사부근은 투자매력이 훨씬 높아진다.급행역사는 이미 환승역세권이라는 입지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어 역세권 중에서도 투자성이 뛰어난 곳이다.급해역 지정은 역세권과 투자성면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는 셈이다.급행 역세권의 매력은 일반 역사보다 빠른 시간내에 목적지로 이동시켜준다는 점.교통시설별로 교통비의 차이가 나는 것과 같은 이치다.버스나 기차보다 비행기의 이용료가 비싼 것은 그만큼 빠른 시간내에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기때문이다.시간에 대한 대가를 비용으로 지불하는 셈이다.급행열차 신설로 가장 수혜를 부는 곳은 원거리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단지다.특히 김포나 방이동과 같이 원거리에 있는 지역의 매력이 훨씬 높아진다.방이동이나 김포 처럼 전철의 마지막 역에 있는 지역을 종점역세권이라고 한다.주로 서울 외곽이나 수도권에 위치해 있어 지리적으로 입지는 떨어지나 자연친화적인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고 전철이용시 덜 붐비며 앉아서 편하게 이용한다느 장점이 있다.

공공시설이 가격에 반영되는 시기는 크게 3단계로 나뉜다.계획발표시,착공시,준공시로 나뉘어 가격이 상승하는게 일반적이다.환란 이후 이 같은 패턴이 다소 수그러지긴 했으나 그래도 기본틀은 유지되는 모습이다.특히 공공성을 띤 사업은 준공전에 시세가 반영돼 거래가 이루어지는 특징이 있다.

기다리던 가격은 상승하기 마련이다.따라서 계획발표 후 미리 투자대상지역을물색하는 준비가 필요하다.

황용천 해밀컨설팅대표(02)522-9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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