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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응열의 원포인트 레슨 / 그립 악력 처음부터 끝까지 같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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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응열의 원포인트 레슨 / 그립 악력 처음부터 끝까지 같게

입력
2002.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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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이어, 보다 긴 거리와 정확도를 내는 두 번째 방법으로는 골퍼와 클럽을 이어주는 그립에 있다. 어떻게 잡느냐, 얼마나 강하게 오랫동안 잡아주느냐 등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보통 거리가 필요할 때는 훅그립을 취한다. 그립을 잡았을 때 왼손의 너클 부분이3개가 보이는 형태로 강한 힘을 내는 그립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태권도 선수가 격파때 손등부분보다 수도로 쳐내는 것이 큰 힘을 얻을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백스윙 톱에서 다운스윙시 클럽의 그립 끝부분(동그란 모양)과 그것을 잡고 있는 왼 새끼손가락의 강한 힘으로 볼을 찍듯이 내려주는것이다.

장타자의 대명사 존 댈리는 왼손 그립을 완전히 우측으로 덮어 씌운 모양으로 손등이다 보일 정도이다. 왼손 엄지, 검지의 꼬여진 선이 왼 어깨를 가리키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왼 어깨의 바깥 쪽을 가리키는 엑스트라 훅그립을 잡고있다. 이 형태는 체력과 완력이 있는 골퍼에게는 적합하나 일반 골퍼에게는 무리이다.

약간의 훅그립에서 수도부분으로 볼을 때릴 때 보통 우리들은 힘을 주어 가격한다.임팩트 때 흔히 양손의 그립을 보다 강한 힘으로 잡아주게 되는데, 이것은 양팔과 온몸에 많은 힘이 들어가 빠른 회전을 만드는데 방해를 하게된다.그래서 큰 스윙을 하면서도 빠르게 회전하는 그렉 노먼은 어드레스때 클럽헤드를 바닥에서 떼어 볼의 뒤에 위치시킨다.

이와 같이 잡아주면서 클럽헤드를 쥐고 있는 양손의 악력을 느끼고 양팔과 몸통,그리고 견갑골을 이어주는 큰 근육의 힘을 느끼면서 스윙중에 더 이상의 힘을 사용하지 않으면 아주 견고하고 훌륭한 헤드스피드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그것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실제 볼 앞에 어드레스를 한 다음 그립에 힘을 느끼고 백스윙 톱에서 임팩트 직전에 클럽 헤드를 멈추어 본다. 이 때 순간적으로어드레스보다 힘이 더 주어지고 그립을 꽉 쥐어주게 되면 프로같이 멋지고 훌륭한 장타를 치기 어려워진다.

그립의 악력을 처음부터 끝까지 동일하게 유지시켜 주면 볼을 더 견고하고 정확하게클럽헤드의 스윙스팟에 맞춰 줄 수 있다. 이는 평상시 헤드의 앞 또는 샤프트 쪽에 맞아서 손해보았던 20% 이상의 거리를 되돌려받는 비결이기도하다.

경인방송 골프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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