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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 하위팀들 '목요 대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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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 하위팀들 '목요 대공세'

입력
2002.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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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KCC가 공동선두 대구동양을 꺾는 등 하위권팀들이 모두 상위권팀들을 제치는 반란을 일으켰다.KCC는 2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열린 2001~2002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서 재키 존스(17점 23리바운드)의 골밑 장악과 추승균(16점)을 앞세운 속공이 효과를 거두면서 동양을 97_81로 물리치고 4연승, 16승21패로 8위를 지켰다. 동양은 2연패에 빠졌지만 이날 패한 서울SK나이츠와 함께 25승12패로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KCC는 리바운드에서39_30으로 앞서는 등 골밑 우위를 바탕으로 무리한 공격을 남발한 동양을 속공으로 공략, 낙승을 거두었다. KCC는 1쿼터서 존스가 3점슛2개를 포함 12점을 잡아냈고 엘리스가 야투율 100%를 자랑하며 10점을 보태는 등 마르커스 힉스(9점)가 버틴 동양에 25_20으로 앞섰다.

승부는 2쿼터서 갈렸다.KCC는 2쿼터 들어 공수 조화가 흐트러지며 난조에 빠진 동양을 정재근이 골밑을 파고들며 10점을 잡아내는 등 49_29, 20점차로 도망가는등 53_35로 전반을 마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동양은 4쿼터 한때61_90, 29점차까지 뒤지는 등 졸전을 벌였고 김병철이 4쿼터서 3점포 4개를 포함 12점을 잡아냈지만 점수차를 좁히는데 만족해야했다. 동양은힉스가 18점 3리바운드, 페리맨이 9점에 그치는 등 용병 듀오가 부진했고 김병철이 3쿼터까지 무득점에 그치는 등 외곽포마저 부재, 완패했다.

지난시즌 챔프 서울삼성은 잠실경기서‘테크노 가드’ 주희정이 모처럼만에 팀내 최다득점인 23점(3점슛 3개ㆍ7어시스트)을 쓸어담는 활약에 힘입어 퍼넬 페리(31점)가 분전한 안양SBS를77_69로 물리치며 2연승을 거두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올시즌 SBS전 3연패에서 벗어나며 17승20패로 7위를 지켰다.

창원LG는 칼 보이드(22점18리바운드)와 송영진(14점)의 활약으로 서장훈(23점 13리바운드)이 버틴 서울SK를 75_73으로 꺾었다. 여수코리아텐더는 에릭 이버츠(27점)와전형수(20점)의 활약으로 인천SK빅스를 99_80으로 완파, 2연승을 거두며 18승19패로 LG와 함께 공동 5위에 머물렀다.

울산모비스는 최하위 원주삼보에 83_85로 분패, 4연패에 빠지면서 14승23패를 기록해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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