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신용카드사가 막대한 순이익을 올리고 있으나수수료 인하에는 소극적이라고 판단, 신용카드 이용 수수료 원가분석을 외부 용역기관에 의뢰해 그 결과를 토대로 수수료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24일 “내달 중 외부 용역기관에 신용카드사의 수수료원가분석을 의뢰, 4월초쯤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적정수수료 부과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이 카드사의 수수료 원가분석에 나선 것은 소비자단체들이중심이 돼 제기해온 수수료 인하 요구에도 불구, 일부 카드사만이 최근 10% 정도의 수수료를 인하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7개 전업카드사가 지난해 신용카드 이용확대로 5조원대에 달하는 충당금적립전 이익을 거둔 사실을 감안하면 현행 신용카드 이용 수수료에 덧붙여진 마진율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