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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전화조사…설 귀성 인파 11일 오전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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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전화조사…설 귀성 인파 11일 오전 몰린다

입력
2002.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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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 연휴기간 귀성길은 2월11일 오전, 귀경길은 13일 오후에 교통혼잡이 가장 심할 전망이다.또 지난해 서해안ㆍ중앙ㆍ대전_진주고속도로의 완전 개통으로 귀성길의 소요시간은 1시간 정도씩 단축되나 귀경길은 설 당일과 다음날에 집중돼 1~2시간 더 걸릴 전망이다.

24일 건설교통부가 교통개발연구원을 통해 전국 4,391가구를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귀성일자는 내달 11일 30%, 10일이 21%를 차지했고 귀경일로는 응답자의 45%가 내달 13일, 32%는 설당일인 12일로 답했다.

설연휴 수송기간인 내달 9~14일 이동인구는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3,342만명으로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며 고속도로교통량은 지난해보다 8.2% 증가한 1,527만여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구간별 예상 최대 소요시간은 ▦버스를 이용할 경우 하행선은 서울_부산 8시간30분, 승용차는 9시간으로 예년보다 1시간 정도 줄어드나 ▦귀경길은 버스 10시간30분, 승용차 11시간30분으로 2시간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승용차를 기준으로 ▦서울_대전은 귀성 4시간, 귀경 5시간 30분 ▦서울_광주는 귀성8시간, 귀경 9시간30분 등이다.

건교부와 경찰청은 내달 9일 정오부터 13일 밤 12시까지 경부선 서초IC_신탄진IC상ㆍ하행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키로 했다. 또 심야 귀경객들을 위해 14일 오전 2시까지 서울 지하철 및 철도역, 고속터미널 경유 좌석버스를 연장 운행한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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