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아프가니스탄 포로들을 쿠바 관타나모의 미 해군기지내 임시수용소인 캠프 X-레이로 이송하는 임무를 일시 중단키로 했다고 국방부 관리가 23일 밝혔다.이 관리는 임시 수용소 시설을 확장 보수하기 위해 포로 이송을 중단키로 햇으며 이번 결정은 포로 처우를 둘러싼 국제적 비난 여론과 관계없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연방 법원의 하워드 마츠판사는 22일 램지 클라크 전 법무부 장관을 포함한 시민 인원단체들이 제기한 포로 인권 침해 등에 관한 청원에 대해 첫 심리를 갖고 "미국이 관타나모에 수용된 158명의 알 카에다 및 탈레반 전사들에 대해 재판 관할권이 있는지 심각한 의문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마츠 판사는 포로 신원과 수감 이유 확인,민간법정 재판을 허용해 달라는 청원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않는 대신 미국정부측 변호인들에게 31일까지 청원을 기각할 기록을 제출하라고 명령했다.그는 이어 다음달 14일 심리를 재개한다고 말했다.
관타나모·워싱틴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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