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부터 경제ㆍ시민단체가기업의 투명경영 성과 등을 평가해 우수기업에 대해 ‘시민기업대상’을수여한다.산업자원부는 23일 ‘기업윤리경영 강화방안’을 발표, 5월까지 윤리강령과 실천매뉴얼 등 실천시스템을 개발 보급키로 했다. 윤리경영실천시스템은기업 윤리담당 임원 선임과 임직원 훈련, 내부의 윤리관련 의사소통체계 구축 등이 주 내용이 될 것이라고 산자부는 밝혔다. 산자부는 민간 주도로내년 말까지 30대기업과 중견 중소ㆍ벤처기업에 우선 도입하고, 2004년까지 매출기준 500대 기업으로 확산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전경련과대한상의 등 경제단체와 시민단체가 윤리경영 우수기업에 대해 기업시민대상을 수여하고, 중립적인 연구기관에 의뢰해 기업별 윤리경영 실적을 평가, 공표토록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업문화와 구조, 시스템 등 36개 항목의 기업 윤리경영 자가진단 모델을 마련, 기업에 보급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석영(李錫瑛) 산자부 차관보를 위원장으로, 경제단체담당임원이 참여하는 ‘기업윤리경영 추진협의회’를 내달 중 개최키로 했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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