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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건블라스트 보드카 '실종사건뒤에 러 마피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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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건블라스트 보드카 '실종사건뒤에 러 마피아가…'

입력
2002.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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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블라스트 보드카!”미궁에 빠진 실종사건 수사를 위해 급파된 미국경찰 아벨은 폴란드 경찰로부터 보드카 세례로 환영인사를 받는다.

미모의 젊은 모델을 납치해 스너프필름(실제 살인장면을 담는 영화)의 희생양으로 삼는 러시아 마피아와의 대적을 앞둔 처지로서는 정신을 덜 차린 듯싶다.

폴란드 보드카 이름에서 제목을 딴 ‘건블라스트 보드카(Gunblast Vodka)’(감독 장 루이 다니엘)는 스너프필름, 납치, 미로처럼 엉킨 지하통로 등 음침하고 가학적인 이미지에 생각없이 즉각적으로 가해지는 총격과 육탄전, 테크노사운드로 뒤범벅이 돼있다.

모델들이 잇달아 시체로 발견된다. 모델 에이전시 대표이자 미국 영사의전 부인인 제인(앤지 에버하트)마저 실종된다.

근육질에 무술실력까지 뛰어난 미국 경찰 아벨(괴츠 오토)은 바람기 많고 적당히 부패한 폴란드 경찰마렉(마리우스 푸조)과 파트너를 이뤄 실종사건의 배후에 러시아 마피아가 있음을 밝혀낸다.

용의자를 추적하던 두 경찰이 갑자기 멈춰서더니 서로 치고 박고 싸우고, 아벨은 유대교식 예배의식을 치르다가 갑자기 총을 챙겨 들고 달려나간다.

시원하게 사건을 해결하는 ‘투 캅스’지만 이들의 액션은 앞뒤 맥락을 따져볼 새도 없이 제멋대로다. 흔들리는 카메라도 부담스럽다. 26일 개봉. 18세 이상 관람가.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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