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게이트’의 핵심인물인 대양상호신용금고 대주주 김영준(金榮俊ㆍ42ㆍ구속)씨가 자신이 임원으로 있던 코스닥 등록법인 H사 주식을 단기매매해 10억원에 가까운 차익을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23일 증권선물위원회에 따르면 김씨는 2000년 7~12월 H사 비등기임원으로 있으면서 이 회사 주식 25만8,000여주를 단기매매, 9억5,600만원의 차익을 남겼다.
이에 따라 증선위는 H사가 김씨에게 차익 전액을 반환ㆍ청구할 것을 요구했다.
증권거래법에 따르면 상장ㆍ등록법인의 임ㆍ직원이나 주요주주들이 자신의 회사 주식을 사들이거나 판 다음 6개월 이내에 반대매매를 통해 차익을 얻을 경우 해당 회사는 그 이익을 반환할 것을 청구할 수 있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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