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멀러 미국연방수사국(FBI) 국장은 22일 인도 콜카타(옛 캘커타) 미국 문화원 총격사건과 관련, 추가 테러를 막기 위해 인도 수사관들과 공조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인도를 방문 중인멀러 국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미 문화원 공격을 테러라고 표현할 수는 없다”면서 “그러나 추가 테러 공격을 막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테러를 막기 위한 정보의 교환은 신속해야할 뿐만 아니라 정확해야 한다”면서 “어떤 단일 기관이나 어떤 단일 국가도 테러를 막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FBI는 인도 수사당국을 지원하기 위해 힘써왔으며 인도 수사당국도 인도에서 체포한 용의자들을 통해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계획을 미리 제공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파키스탄 당국자들도 국내 테러분자 척결을 위한 FBI의 지원방안에 대해 협의를 해보자는 제안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인도 경찰은 23일 이번 사건관 관련,방글라데시인 5명과 이슬람 학자등 용의자 50여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CNN은 이날 경찰 관계자를 인용,범인들이 9·11테러범 모하메드 아타와 관련을 맺은 적이 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뉴델리ㆍ콜카타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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